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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효주 “감사와 외로움이 내 원동력..이제는 의무감 느껴”

“일간스포츠는 데뷔 때부터 같이 해왔어요. 제 흑역사 사진도 많을걸요?”한효주는 바쁘다. “보이지는 않지만 소처럼 일하고 있다”는 그의 말처럼, 쉼없이 일하고 있다. 디즈니+ 시리즈 ‘무빙’과 넷플릭스 영화 ‘독전2’는 촬영을 마쳤고, 주지훈과 호흡을 맞추는 ‘지배종’은 한참 촬영 중이다. 각 작품 사이마다 이틀 정도 밖에 쉬지 못했다. ‘독전2’로 허리까지 내려오게 길렀던 머리를 촬영을 마친 다음 날 자르고, 그 다음 날 ‘지배종’ 촬영에 들어갔다.20년 전 고등학교 1학년 때 청주에서 연기하겠다며 서울에 왔던 소녀는, 그렇게 쉼없이 달려 지금 한효주가 됐다. 일간스포츠는 그런 한효주와 데뷔 때부터 같이 했다. 2023년 일간스포츠 재창간을 기념한 인터뷰 요청에, 그가 흔쾌히 응한 이유기도 하다. ‘지배종’ 촬영에 바쁜 나날이지만 잠시 시간을 낸 한효주와 만났다. 예전보다 더 단단해진 듯했다. 몸과 마음이 더 건강해진 듯했다. 소처럼 일하는데도 더 단단해지고 더 건강해진 건, 감사하는 마음 때문인 듯했다. 마침 인터뷰를 한 날은 한효주의 생일(2월22일) 전날이었다. 한효주는 팬들과 12년 동안 매년 생일에 맞춰 연탄 봉사를 한다. 감사하는 마음, 남들 뿐 아니라 이제는 자신에게도 감사하는 마음, 그런 마음이 한효주를 더 단단하고 더 건강하고 더 깊게 만든 듯했다.“’지배종’ 촬영이 일주일 정도 빈 적이 있어요. 일본에 친한 언니가 있어서 그 친구 집에 머물렀죠. 떨어져 있는데도 나와 친구 해줘서 감사한 동생이에요. 매일 저녁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눈 시간이 너무 감사했어요. 그런데 그 언니가 요즘 매일 자기는 자신한테 감사한 일을 열가지씩 얘기한다고 하더라고요. 예컨대 치킨을 먹으면 치킨을 먹은 데 감사한 게 아니라 치킨을 먹을 수 있는 자신의 튼튼한 이와 소화할 수 있는 위장에 감사하다는 거에요. 그 때부터 매일 저도 저에 대한 감사한 것들을 꼽고 있어요. 처음에는 어렵지만 점점 더 저에 대해 감사하게 되고, 그래서 남과 상황에 대한 감사도 커지는 것 같아요.”청주에서 나고 자란 한효주가 연기자의 꿈을 꾼 건 우연이었다. 좋아했던 아역배우를 보고 “쟤는 어떻게 저렇게 연기를 잘하지”라고 생각하며 검색해봤다. 그 아역배우가 당시 연기학원으로 유명했던 MTM 소속이란 걸 알게 됐다. 마침 홈페이지 배너창에 모델 선발대회가 떠서 프로필 사진을 응모했더니 연락이 왔다. “되게 겁먹고 엄마한테 이야기했더니 너무 읏으셨어요. 때마침 여름방학이라 추억만들기로 엄마와 서울에 같이 왔죠.”그 대회에서 2등을 해서 받은 상금이 70만원. 한효주가 처음 번 돈이다. 그리고 제안 받아 참여한 게 한효주의 데뷔로 알려진 미스 빙그레 선발대회다. 1등을 해서 250만원을 받았다. 연극영화과로 진학을 하려 청주 부모님 곁을 떠나 분당 고모집에서 같이 살았다. 고모 부부와 두 조카와 같이 살면서 꿈을 키웠다. 그렇게 우연찮게 시작한 게 지금 한효주의 삶이 됐다. 감사할 일이 많았지만, 그 때는 자신에 대한 감사는 할 수 없었다. 아니 하지 못했다. -2005년 시트콤 ‘논스톱5’로 연기자 활동을 시작했는데. 지금과는 사뭇 다른 캐릭터였는데.워낙 잘하는 게 없어서 작가님이 존재감이 없는 캐릭터를 만들어주셨다. 운이 좋아서 그런 캐릭터가 통하긴 했는데 늘 괴로웠다. 처음 연기를 시작할 때만 해도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었다. 맨 땅에 헤딩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맨날 머리만 깨졌다. 연기 못한다고 촬영장에서도 혼나고, 회사에서도 혼났다. 왜 세트장에선 다 함께 울리는 스피커폰으로 위에서 지시를 하지 않나. 그러면 연기 못한다고 하는 소리가 하느님 목소리처럼 들린다. 거기에선 못 우니깐 화장실 달려가서 울고, 화장 고치고 다시 하곤 했다.-그래도 그 뒤로 ‘가을동화’ ‘겨울연가’ 연작 개념인 ‘봄의 왈츠’ 주인공을 맡게 됐는데.원래 하기로 했던 분이 하차 하면서 갑자기 오디션을 봤다. 그 자리에서 일주일 뒤에 오스트리아로 출국할 수 있겠냐고 하시더라.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자신있게 답했는데, 잘하겠습니다와는 역시 달랐다. 내 스스로 연기를 못한다는 걸 잘 아니깐 촬영장이 너무너무 무서웠다. 자신감이 바닥까지 떨어졌다. 해는 떨어지는 데 내가 우는 연기를 해야 하는데 울지 못하니깐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나만 쳐다보는 것 같았다. 어느 스태프 분이 지나가면서 “넌 미스 캐스팅이야”라고 하기도 했다. 차 문을 열고 나오면 낭떠러지로 떨어질 것만 같았다.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작품이 제일 아팠다. 잠도 못자고 매일 울어서 얼굴이 맨날 퉁퉁 부은 채로 찍었다. -그랬던 한효주가 어떻게 연기자의 길을 계속 걸을 수 있게 됐나.이윤기 감독님의 ‘아주 특별한 손님’(2006)이라는 독립영화를 찍으면서다. 13회차 밖에 되지 않았다. 그런데 감독님이 매일 숙제를 내주셨다. 이 인물에 대해 일기를 써보라고 하셨다.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사람인지를. 매일 생각했다. 혈액형은 뭘지, 좋아하는 향수는 뭘지, 어떤 음악을 좋아할지, 그렇게 인물을 만들어간다는 게 너무 재밌더라. 이렇게 캐릭터를 창조해낼 수 있구나란 생각을 하게 됐다. 그 뒤로 지금까지 그렇게 캐릭터를 준비한다.-그 뒤로 쉼없이 작품 활동을 하다가 2019년 할리우드 영화 ‘본’시리즈 스핀오프 드라마 ‘트레드 스톤’ 촬영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는데.‘트레드 스톤’은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은 작품은 아니지만 저한테는 저를 다시 살린 작품이다.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가장 힘들었을 때였다. 오디션을 보고 캐스팅된 작품이라 바닥까지 떨어졌던 자존감이 회복되기도 했고, 액션을 연습해야 해서 체력도 좋아졌다. 무엇보다 다시 할 수 있다, 할 수 있겠다는 마음을 먹게 해준 작품이다. 내가 한 모든 작품들은 다 그 나름의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다 소중하다. -‘트래드 스톤’ 이후 한국 복귀작인 ‘해적:도깨비깃발’은 전작에서 손예진이 맡았던 역을 해야 했기에 쉬운 도전은 아니었을텐데. 오히려 전작이 있어서 할 수 있었다. 흥행 결과와 상관없이 ‘해적:도깨비 깃발’은 너무 고마운 작품이다.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갖고 한국에 돌아왔고, 그 마음으로 출발한 작품이었다. 계속 칼을 쓰는 액션연습을 하면서 그 과정들이 너무 고마웠다. 그리고 무엇보다 같이 한 동료들이 너무너무 좋았다. 해적단주 역할을 하다보니 내 위치와는 상관없이 여러 동료들을 끌고 가야하는 캐릭터라 또 그게 너무 감사헸다. 항상 선배들의 도움을 받던 위치였는데, 내가 뭔가를 주도해서 할 수 있는 위치가 작품 안에서 정해지니 또 다른 소중한 경험이었다. -그 뒤로 ‘해피니스’를 찍고 일주일 쉬고 ‘무빙’을 찍고, ‘무빙’을 찍으면서 ‘이십세기 소녀’와 ‘어쩌다 사장’에 출연했다. ‘무빙’ 끝나고 일주일도 안 쉬고 바로 ‘독전2’를 찍고, ‘독전2’ 끝나고 이틀 쉬고 ‘지배종’ 촬영에 들어갔는데. 왜 그렇게 쉬지 않고 일하나. 작품이 좋기도 했겠지만 쉬는 게 무섭기도 한가.작품이 좋아서 쉬지 않고 일했다. 그런데 이제는 좀 쉬고 싶다는 생각도 있다. -한효주는 씩씩하기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런 사람들이 외로움을 많기 타기도 하는데. 예술가들은 그런 외로움을 원동력으로 삼기도 하고.사실 늘 외롭다. 외로움을 많이 타는 편이다. 외로움을 작품으로 채우려 하는 것도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일중독처럼 일을 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이게 나만의 것은 아닌 것 같더라. 김혜자 선생님 책을 읽고 있는데 작품을 할 때 불사르고 그 뒤로 공허함과 외로움이 오고 다시 작품으로 불사르신다고 하시더라. 너무 공감이 되고 위로가 되더라. 티를 안내는 성격이기도 하고, 그런 모습을 남에게 비추고 싶지 않은 성격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런 외로움이 일을 하는 원동력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선생님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됐다. 너무 감사하다.-올해 공개 예정인 ‘무빙’은 초능력물이다. 맡은 역할은 그간 안 해봤던 엄마 역인데.원작자인 강풀 작가가 대본을 쓰셨는데, 대본 안에 강력한 휴머니즘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모성애를 연기해야 해서 부담이 너무 컸다. 전작들에서 보여줬던 캐릭터들과는 결이 너무 다른 역이고. 고사도 했었다. 한다고 한 뒤 부담이 너무 커서 촬영 전날까지 체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내가 엄마가 되어 본 적이 없으니, 내가 나의 엄마가 되자고 마음 먹었다. 우리 엄마를 떠올렸다. 너무나 헌신적인 분이다.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었을텐데,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그런 사랑을 받아봤으니 내가 우리 엄마가 돼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역시 올해 공개 예정인 ‘독전2’에선 1편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큰 칼이라는 캐릭터를 맡았는데. 몸을 만드느라 무척 고생했다던데.‘뷰티인사이드’를 같이 한 백 감독님이랑 당시 스태프들이 모두 같이 한다. 그게 너무 좋았다. 2년 전쯤 백 감독님이 작품을 준비 중일 때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일까요,라고 했던 적이 있다. 백 감독님이 손목을 썰어야 하는 데 괜찮겠냐고 하시더라. 2년 뒤에 진짜 그런 역할을 제안해주셨다. 몸을 만들기 위해 수분 조절까지 했다. 매일 6시간씩 운동한 다음 촬영 들어가기 3일전부터 물을 아예 안먹었다. 그러면 몸에서 수분이 빠져서 근육이 갈라지면서 드러난다. 너무 힘들면 얼음을 입에 물었다가 뱉었다. 그렇게 만든 작품이라 애정이 크다.-‘지배종’은 ‘비밀의 숲’ ‘라이프’ 이수연 작가의 신작인데.이야기가 너무 너무 재밌다. 1,2부 대본을 보고 작가님 미팅을 했는데, 그 뒤의 이야기를 해주셨다. 듣는 동안 소름이 세 번 돋았다. 너무 존경스럽더라. 어떻게 그런 이야기들이 머리 속에 담겨 있는지, 너무 너무 대단한 것 같다. -‘무빙’은 초능력물, ‘독전2’는 범죄물, ‘지배종’은 스릴러다. 장르 작품을 많이 하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장르물을 해야지,라고 한 건 아니다. 다만 20대때는 장르물에서 여성 캐릭터들이 소모적으로 쓰이는 게 많았다. 그런데 요즘 장르물에는 여성 캐릭터가 주체적이고 극을 이끄는 게 많다. 예전에는 그냥 도전했다면 이제는 그런 것들을 조금 더 생각하게 된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여배우들이 이런 장르물을 더 많이 할 수 있게 되길, 그런 책임감이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 같다. 마냥 어린 게 아니라 그렇게 됐네요.-최근에 감사한 게 있는지. 생일이라고 미역국을 끓여 주시려 서울에 오신 부모님이 계시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좋은 동료 선배들이 있어서 감사하다. 또 매년 생일이면 12년째 연탄봉사를 하는 팬들이 있다. 너무 감사하다. 그리고 나에 대한 감사를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알려준 친구가 있어서 감사하다. 이렇게 일간스포츠와 인터뷰하는 이 시간이 생일선물 같아서 감사하다.-재창간한 일간스포츠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데뷔 때부터 늘 만났다. 매 작품마다 만났고. 제 흑역사 때 사진들도 정말 많이 갖고 있을 것이다. (웃음) 더 좋은 사람, 더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 일간스포츠도 더 좋은 언론사, 더 세상에 좋은 영향력을 주는 신문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2.24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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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누나’ 인도서 리메이크… 손예진-정해인 넘을 수 있을까?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인도에서 리메이크된다. 제작사 JTBC스튜디오는 21일 “인도 최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포켓 에이스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인도 리메이크판 제작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JTBC스튜디오는 이번 리메이크로 인도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첫 진출한다.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연상연하 커플의 로맨스를 그렸다. 손예진과 정해인이 누나와 남동생 친구로 나와 호흡을 맞췄다. 인도는 특히 영화나 드라마 시장이 할리우드 못지 않게 활발히 제작돼 ‘발리우드’로 불릴만큼 상업성이 높은 지역이다. 또 영화, 드라마에 춤과 노래가 들어간 뮤지컬적 요소가 필수로 반영되는 터라 이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인도판이 어떻게 만들어질지 시선이 쏠린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2.2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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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컬처웍스 첫 드라마 기획작 '서른, 아홉' 오늘 첫 방송

롯데컬처웍스가 JTBC스튜디오와 함께 제작한 드라마 '서른, 아홉'이 오늘(16일) 첫 방송된다. 롯데컬처웍스의 첫 기획작인 드라마 '서른, 아홉'은 마흔을 코 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 드라마다. 영화 '82년생 김지영', '너의 결혼식', 드라마 '남자친구'의 유영아 작가가 집필하고, 드라마 '런 온'의 공동 연출자인 김상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극중 피부과 원장 차미조 역은 배우 손예진, 연기 선생님 정찬영은 전미도, 백화점 코스메틱 매니저 장주희는 김지현이 맡았다. 롯데컬처웍스는 '서른, 아홉'을 통해 유영아 작가와 두 번째로 합을 맞추게 됐다. 앞서 유영아 작가와 함께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통해 워킹맘의 이야기로 대한민국의 여성들 그리고 함께 영화를 즐기는 부모님과 남편 등 다양한 연령층의 공감과 이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바 있다. 이후, 마흔을 앞둔 여성들의 마음을 다뤄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서른, 아홉'을 기획하게 됐다. 롯데컬처웍스의 콘텐츠 사업을 담당하는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 '82년생 김지영', '모가디슈' 등 다채로운 규모와 장르의 국내 영화를 투자·배급하고, 할리우드 대형 배급사 파라마운트 픽처스의 영화를 수입·배급하고 있다. 또한 영화 외에도 공연, 드라마, 뉴미디어 콘텐츠(미드폼·숏폼) 등 폭넓은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중이다. '서른, 아홉'에 이어 '콘크리트 마켓'(가제), '4분 44초' 등 다양한 유형의 시리즈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2.1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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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손예진, 미모의 거울 셀카···이민정 "예쁜 걸 못 담네"

배우 손예진이 미모의 근황을 공개했다. 손예진은 27일 자신의 SNS에 "파이팅"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손예진은 데님 의상으로 캐주얼하게 스타일링한 모습. 선물 받은 꽃바구니 앞에서 온화한 미소로 거울 셀카를 남기고 있다. 아름다운 미모와 청순한 분위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를 접한 배우 이민정은 "셀카가 예쁜 걸 다 못 담네....거울 셀카인데 좀 봐봐"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두 사람은 연예계 절친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편, 손예진은 할리우드 영화 '크로스'를 차기작으로 택했으며 국내 차기작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협상'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호흡한 배우 현빈과 지난 1월 열애를 인정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2.27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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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손예진, 사랑의 효과

'사랑의 불시착' 커플의 '사랑의 효과'가 뜨겁다. 전 세계 드라마팬의 관심이 현빈과 손예진에게 쏠렸고, 공식석상에서의 말 한마디까지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 23일 열린 2020 APAN 스타 어워즈에서 현빈은 마지막 대상의 주인공이었다. 무대에 올라 트로피를 받은 현빈은 "앞으로도 더 열심히 공부하고 고민해서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남기면서 "정혁이한테는 최고의 파트너인 윤세리, (손)예진 씨에게 고맙다. 예진 씨가 잘 빚어낸 윤세리라는 캐릭터로 인해서 리정혁이 더 멋지게 숨 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열애 인정 후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연인의 이름을 언급하자 대중의 큰 관심이 쏠렸다. 시상식 다음날까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회자됐다. 방송된 지 1년이 넘었지만, 열애 인정 후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다시보기 열풍이 불기도 했다. 새해 한국 넷플릭스에서도 콘텐트 톱 10 안에 이름을 올렸고, 베트남·홍콩·대만·필리핀·태국 등 아시아 지역 넷플릭스 콘텐트 순위에도 10위권 내에 재 진입했다. '사랑의 불시착' 열풍이 가장 뜨거운 일본에서는 1위 자리를 다시 차지한 바 있다. 이 열기에 힘입어 지난 8일부터 일본 도쿄 시부야구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랑의 불시착' 전시회에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람객이 찾아오고 있다. 한류 스타로 자리매김한 손예진은 열애 사실이 알려진 후 전 세계 팬들의 더욱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열애 인정 직후 팔로워가 50만 명이나 늘어 400만 명을 돌파했고, 24일 기준 420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있었던 생일에는 다양한 이벤트와 선물 공세가 이어졌다. 주요 지하철 역들에 생일 축하 광고가 걸렸고, 코엑스 원형 옥외광고와 코엑스몰 메가박스 벽의 대형 스크린 광고, 유튜브와 인스타 등을 통한 다양한 배너 광고 등 톱 아이돌 수준의 생일 이벤트가 진행됐다. 태국팬들은 방콕 시내 택시 광고와 대형 옥외 광고를 통해 손예진의 생일을 축하했다. 세계 각지에서 축하 꽃다발과 선물이 쏟아졌다. 서울대학병원을 비롯 다양한 아동 후원단체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생일 이벤트도 있었다. 셀 수 없이 많은 꽃다발과 선물을 사진으로 찍어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손예진은 '생일날 이렇게 많은 꽃다발과 케이크 선물을 받은 건 처음이라 놀랍고 감동적'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톱스타의 열애가 인기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현빈과 손예진은 오히려 더욱 뜨거운 화제성과 존재감을 얻게 됐다. 작품 활동에도 전혀 영향을 받지 않고 각자의 자리에서 다작 행보를 이어간다. 현빈은 영화 '교섭' 개봉을 준비하면서, 2월부터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 촬영에 들어간다. 손예진은 할리우드 영화 '크로스' 촬영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현빈과 손예진은 2021년 새해 첫 연예계 공식 커플이 됐다. 2019년 1월부터 네 차례나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는 두 사람은 2년간 부인해오다 지난 1일 열애를 인정했다. 열애설이 불거졌을 당시엔 사귀지 않았으나, '사랑의 불시착' 종영 이후 사랑의 감정이 싹트기 시작했다는 것. 영화 '협상'과 '사랑의 불시착' 두 작품을 연이어 함께 했던 두 사람은 돌고 돌아 만남을 시작했다. 열애 인정 후 손예진은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음에 감사드리고 예쁘게 잘 가꿔가 보도록 노력하겠다'는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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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손예진 "20년 넘게 열정 멈추지 않았다는 것에 자부심"

배우 손예진의 매력적인 모습을 담은 엘르 12월호 화보가 18일 공개됐다. 올해 화제의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다시 한번 극강의 연기력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팬들을 매료시킨 손예진. 브라이드앤유와 함께 한 이번 화보에서 심플하면서도 클래식한 무드의 의상들을 소화하며 우아한 아름다움을 드러냈다. 손예진은 10주년을 맞은 브라이드앤유의 첫 번째 뮤즈로 선정됐다.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늘 최고의 배우로서 변신을 거듭해온 손예진.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작품을 기다리다 우연히 쉬게 된 경우는 있어도, 일부러 쉰 적은 거의 없었다. 저 자신이 자부심을 가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꾸준히 작품을 선보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저 스스로 열정이 멈추지 않았다는 것. 순간순간 지치기도 했고 슬럼프도 있었지만 다행히 작품을 통해 극복할 수 있었다”라고 회고했다. 계속해서 들리는 해외 진출에 대한 소문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할리우드 영화 '크로스' 출연을 논의 중이라는 손예진은 “사실 그 전에 특별한 욕심은 없었다. 내가 한국 작품도 하기 벅찬데, 과연 외국어로 연기를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다”라며 입을 열었다. “그런데 지금은 내가 언제 이런 도전을 해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한테 좋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꺼이 열심히 노력해서 해보고 싶다고. 부딪혀 보면서 많은 걸 얻을 것 같은 기대감이 생긴다”라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1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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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선균, 할리우드 영화 '크로스' 출연 고사

배우 이선균이 영화 '크로스'에 출연하지 않는다. 16일 영화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선균은 '크로스' 측과 스케줄을 조율하다 최근 출연을 정중히 거절했다. '크로스'는 근 미래의 부자 나라와 가난한 나라를 배경으로, 인간다운 삶을 위해 국경을 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휴먼 SF 영화다. 한국에서 100% 올 로케이션을 진행한다. 앞서 손예진과 이선균의 출연 소식이 전해지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기생충'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이선균이 본격적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하게 될지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다른 작품의 일정과 맞물려 논의 끝에 아쉽게도 출연하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다. '크로스'는 아논(2018), 로드오브워(2005), 트루먼쇼(1998) 등을 연출한 앤드류 니콜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아바타'의 샘 워싱턴, '비포 선라이즈' 에단 호크가 출연한다. 내년 상반기 크랭크인을 목표로, 앤드류 니콜 감독과 제작진이 지난 15일 한국에 입국해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1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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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아름다운 미소+드레스 자태 "반짝반짝 멋진 현장"

배우 손예진이 미모의 근황을 공개했다. 손예진은 10일 자신의 SNS에 "이렇게 반짝반짝 멋진 현장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엔 풍선과 꽃으로 화려하게 꾸며진 공간에서 포즈를 취하는 손예진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해사하게 웃어 보이는 손예진의 아름다운 드레스 자태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진을 접한 팬들은 "너무 예뻐요", "빛이 나는 미모", "보고 싶었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손예진은 지난 2월 종영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할리우드 영화 '크로스'를 차기작으로 결정,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0.1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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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CF"..손예진, 셀프 영상으로 드러낸 청순美

배우 손예진이 미모의 근황을 공개했다. 손예진은 22일 자신의 SNS에 "하루종일 비가 왔어요. 근데 왜 다 뒤로 돌아 서 있는 거니"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손예진은 흰색 의상과 웨이브 헤어로 스타일링한 모습. 카메라를 향해 다양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청순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손예진은 지난 2월 종영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할리우드 영화 '크로스' 출연 제안을 받고 긍정 검토 중이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7.2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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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X이선균, 할리우드 진출 가시화..'크로스' 출연 검토(종합)

배우 손예진과 이선균이 할리우드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두 사람은 영화 '크로스' 출연을 최근 제안받았다. 손예진의 소속사 엠에스팀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6일 일간스포츠에 "출연을 긍정 검토하고 있다. 별다른 이슈가 없다면 내년 상반기 '크로스'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촬영 시기 이외 세부 사항은 논의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출연을 제안받고 검토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크로스'는 '가타카' '호스트' 등을 연출하고 '트루먼쇼'의 각본을 쓴 앤드류 니콜 감독의 작품. 가상의 다인종 미래 분단국가를 배경으로 가난한 나라와 부자 나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크로스'는 내년 상반기 촬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앤드류 니콜 감독은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인 한국에서 '크로스'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이 때문에 한국 촬영 분량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예진은 주인공 베라 역할을 맡았다. 영어 대사를 소화한다. 상대역인 아바타 역할은 배우 샘 워싱턴이 연기한다. 이선균은 국경수비대장 기드온 역할을 제안받았다. 칸은 물론 전세계 영화제와 아카데미까지 휩쓴, 이선균의 출연작 '기생충' 이후 세계 속 K-무비의 위상이 상상하기 힘들 만큼 높아졌다. 또한 손예진의 출연작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등이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나가면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기생충'과 '사랑의 불시착', 두 한류 작품의 주역인 이선균과 손예진이 할리우드 진출에 나선다. 충무로 대표 배우 두 사람의 영역 확장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7.0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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